​[2017 CES]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전기차용 인공엔진음 발생장치 공개

2017-01-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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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한라그룹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최첨단 전기자동차용 보행자 보호를 위한 인공엔진음 발생장치(AVAS)를 개발,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17’에서 선뵌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AVAS는 차량의 운행 정보를 받아 사운드의 크기·피치 등을 변화해 차량의 소리를 내는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서,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지난 해 기술 개발 및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주에 성공, 2018년 양산을 준비 중이다.

보행자의 차량인식에 초점이 맞춰진 AVAS는 보행자가 조용하게 접근하는 전기자동차를 인식하여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로 2018년 이후 미국 등을 시작으로 전세계 모든 전기자동차에 법규에 따라 의무 장착될 예정이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독자기술로 AVAS의 핵심 ECU를 개발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음향 튜닝 및 설계전문 회사인 ARKAMYS와의 협업을 진행중이며 함께 CES전시회에 참여했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Give a Voice to Electric Vehicle’ 란 슬로건 아래 AVAS를 작동할 수 있는 데모 키트(Demo Kit)를 전시해,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제품을 소개한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이와 함께 2세대 AVAS 개발에도 착수, ‘CES 2017’에서 컨셉을 공개한다. 2세대 AVAS는 보행자의 위치, 움직임 등을 파악하고 주변 소음을 인지하여 적절한 소리를 보행자의 방향으로 보낼 뿐 아니라 운전자가 보행자를 인식 할 수 있도록 내부에서도 소리를 내도록 하여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에게 소리를 보내는 장치이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현재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의 AVAS는 단순히 소리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소리 없는 전기자동차에 ‘Signature Sound’를 만들어서 차량에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제품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CES 2017’ 참가를 통해 자동차 업체들에게 새로운 제품의 가치를 보여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만도와 독일 헬라가 지난 2008년 세운 합작사로 국내 최초로 디지털 타입 토크&앵글 센서, 전자 조향시스템(EPS)의 핵심부품인 파워 팩, 미래형운전자 보조시스템(DAS)의 핵심부품인 레이다(Radar) 등의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 사업영역을 연료제어 시스템(FPC), 자동차용 카메라 및 AVAS 등으로 확대해 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다각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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