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관보는 이날 오후 국방부에서 진행된 2017년 정부 업무보고 사후 공동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보는 그러면서 중국 측 입장에 대해서는 "중국 측은 개최 일자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참석자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차관보는 일본 측이 제안한 날짜가 언제이며, 우리 정부가 그것에 동의했느냐는 물음에는 즉답을 피하며 "우리는 기본적으로 한일중 협력 체제를 복원한 국가 입장에서 이것을 계속 유지하자는 입장"이라고 우회적으로 긍정 입장임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일본이 개최 날짜를 제시해서 합의하려 노력하고 있는데 현재 중국이 가타부타 대답을 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일단 날짜가 합의되면 (참석자 관련) 우리의 구체적인 입장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일중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은 2월 10일을 전후해 회의를 도쿄에서 여는 방안을 한국과 중국 측에 타진했다고 일본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