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리광후이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 부원장은 “보호무역주의 굴기로 무역마찰이 더욱 격렬해질 것”이라며 “특히 중국과 미국간 무역마찰이 가장 심각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옌성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수석경제학자는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써 미국 수출이 약화되고 수입은 증가해 무역적자가 불어나면 미국은 중국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 경제학자는 “만약 이런 상황이 벌어져도 중국은 적절히 처리할 수 있다"며 "중국이 활용할 수 있는 대응책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은 이미 경제 성장에서 수출 의존도를 큰 폭 줄였다”며 “지난 수년간 글로벌 수요가 침체됐을 때 중국은 신속히 내수 시장으로 눈을 돌림과 동시에 국내 산업 체질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였다”고 전했다.
위젠룽 중국국제상회 비서장은 “트럼프 취임이 미중간 무역에 미치는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그는 “지난 15년간 미국은 중국에 수 차례 보호무역조치를 취해왔지만 양자간 무역액은 대체적으로 양호한 흐름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 산업 가치사슬망이 긴 데다가 중국이 세계 2대 경제체로 미국 시장 수요를 충족시켜 줄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위 비서장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