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미국 서부 유타 주의 한 주택에서 장롱에 깔린 쌍둥이 형제를 구출해내는 두 살배기 아기의 동영상이 관심을 끌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상에는 방에서 놀던 쌍둥이 아기들이 장롱에 기어 올라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장롱이 쓰러지면서 아기 한 명이 깔리자, 다른 한 명이 형제를 구출하기 위해 이리 저리 안간힘을 쓰는 장면도 나온다.
쌍둥이의 어머니인 케이리 쇼프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울음소리도 전혀 들리지 않았기에 사고를 깨닫지 못했다"며 "쌍둥이라는 인연 덕분에 서로 도움을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가구 전복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유튜브에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영상은 조회수 수백만 건을 기록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