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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ES 홈페이지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01/04/20170104103736859775.jpg)
[사진=CES 홈페이지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계최대의 가전박람회인 CES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전세계 유수의 가전 기업들이 첨단기술들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올해 전시와 발표되는 기술 개발 중에서 주목해야 하는 5가지를 기술 트렌드를 선정했다.
◆ 음성명령 ( Voice Control)
레노버는 CES에서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홈 스피커를 선보였고, 음향반향제거(AEC) 기능을 지원해 노이즈를 줄여 대략 5미터 되는 지점에서도 음성명령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이밖에도 월풀 등 유명가전업체들도 알렉사를 지원해 음성명령을 통한 가전 작동토록 하는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애플의 홈키트 역시 여러 가전제품 등에 도입돼어 음성명령 (Voice Control) 기술은 주목받는 기술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내다봤다.
◆ 인공지능
지난해부터 크게 관심을 끌었던 인공지능 기술과 머신러닝은 올해 CES에서는 '보편적 기술'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가전의 대부분이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가전 기기'로 업그레이드 되어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기술은 또 로봇과 드론에도 적용되면서 소비가전에서 좀더 영역을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할 경우 기계들은 단순히 작동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용자에게 보다 효율적인 사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칫솔이 보다 나은 양치법을 알려준다던가 세탁기가 세제를 사야하는 시기를 체크해서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식이다.
한편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된 자율주행 자동차들은 이번 CES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 홀로그램과 상향 디스플레이
2016년에는 가상현실인 VR(Virtual Reality)이 대세를 이뤘다면 실리콘 밸리의 기업들이 최근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이다. 이 분야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홀로렌즈를 통해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홀로렌즈는 기기를 착용할 경우 현실 위에 증강된 정보를 볼 수 있다. 구글과 알리바바에서 투자를 받았던 대표적인 증강현실 기업인 매직 립은 CES에 참가하지는 않지만 ODG 등과 같은 스타트업, 그리고 폭스 등은 새로운 증강현실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증강현실 디스플레이는 또 CES에서 선보이는 컨셉트 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와이드 스크린 위에 네비게이션과 알림 등이 뜨도록 하는 기술은 미래 자율주행 자동차의 계기판 설계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5G
아직 많은 국가들이 4G LTE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번 CES에서 많은 기술 기업과 통신회사들은 차세대 무선 기술인 5G 기술시대에 대한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퀄콤의 대표인 스테판 몰렌코프는 이번주 예정된 연설에서 핵심 주제로 5G를 선택했다.
5G 기술은 훨씬 효율적으로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무선환경이 계선될 경우 스마트폰을 통한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기술 활용도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앞으로 상용화에는 몇 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 초고해상도 텔레비전
그동안 텔레비전 제조기업들이 3D와 곡선 스크린 등의 기술에 집중해왔다면 올해 CES에서 TV 제조업체들이 집중하는 것은 스크린의 화면 질을 더욱 낫게하는 것이다.
전세계 가전제품 제조업체들은 올해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앞세운 텔레비전을 내놓으면서 화질 경쟁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