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통합 공고

2017-01-04 11:00
  • 글자크기 설정

'월드클래스 300' 70개사, '글로벌 강소기업' 120개사 선정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중소기업청과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연구개발(R&D) 등 패키지 지원을 통해 세계적 전문기업으로 육성하는 2017년'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시행계획'을 4일 통합 공고했다.

이번에 공고되는 사업은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및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글로벌 성장단계),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글로벌 도약단계) 등 2개 사업이다.

2017년부터는 ‘글로벌 강소기업’과 ‘월드클래스 300' 사업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우수 중소·중견기업이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 구축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혁신역량과 성장성을 갖춘 후보기업군 풀을 구성하고, 성장전략컨설팅 등을 통해 최적 기업을 ‘월드클래스 300’ 기업 등으로 발굴·선정한다.

글로벌 강소기업 후보군은 연매출 50억∼1000억, 수출 100만불 이상, R&D 투자비율 1% 이상인 중소기업(4,600여개사)이다. 월드클래스 300 후보군은 글로벌 강소기업(393개사)+수출 비중 10%, R&D투자비율 1% 이상인 800여 개 중견기업(800여개사)이 해당한다.

글로벌 혁신역량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이 제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예산과 육성기업 수도 대폭 확대된다.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및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을 살펴보면 우선 2017년도 글로벌 성장단계 사업인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은 1차, 2차로 나누어 총 70여 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1차 선정은 다음 달 23일까지 신청서류 접수를 마감하고, 3∼4월 중 4단계 심층평가를 통해 35개사 내외를 선정한다. 2차 선정 공고 및 선정은 5∼8월(35개사 내외)에 한다.

신청요건은 2015년 결산 재무제표 또는 2016년 추정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400억∼1조원의 조건을 충족하는 중소·중견기업으로 수출비중과 R&D 투자비율 등 혁신성(수출 비중 10% 이상, R&D 4% 이상)을 갖추거나, 수출 실적(2000만~1억 달러)을 쌓아야 한다.

선정기업은 미래전략 및 원천기술개발을 위해 최대 연간 15억원(2~5년간) 이내의 R&D와 연간 7500만원(최대 5년) 이내의 해외마케팅 전용 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외에 다양한 전문분야별(지식재산권, 해외수주, 국제조세 등)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포함해 16개 기관, 20개 연계시책을 활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 ‘월드클래스 300’ 기업은 기술, 해외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성장관리 멘토단’을 통해 체계적인 성장관리를 추진한다. 2017년 선정기업부터 지정기간을 5년으로 단축하고, 5년차에 성장전략 달성도 및 이행실적을 평가하여 2년 단위로 지정을 연장하는 등 ’성과목표관리제‘를 도입하여 시행한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의 경우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지역 유망기업을 월드클래스 300기업으로 육성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은 120개 내외를 선정한다.

신청대상은 2015년 결산 재무제표 또는 2016년 추정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100억∼1000억원의 조건을 충족하는 중소기업으로, 글로벌 진출 의지와 혁신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이다.

신청기업은 해당 광역지자체의 지역별 사업공고를 참고하여 전산 등록 후 신청서를 지방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올해부터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계획서 내용을 기술개발과 수출 항목 위주로 재구성하고 분량을 대폭 축소했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4년간 지정되어 기술개발, 해외마케팅, IP전략수립 등을 집중 지원받게 된다. R&D 과제는 최대 2년간 6억원(연간 3억원) 이내에서 지원하고, 해외마케팅 프로그램은 4년간 2억원(연간 1억원)이내에서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17개 광역지자체는 지역자율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맞춤형으로 선정기업을 육성한다. 또 2017년 주요 개편 사항은 과거 ’글로벌 강소기업‘에 참여했던 졸업 기업의 재참여를 허용하고, 지정기간을 연장(3년→4년)한다.

전문가가 성장전략을 코칭하는 ‘성장관리 멘토단’과 성과목표를 설정·관리하는 ‘성과목표관리제’를 ‘월드클래스 300’과 같이 운영한다.

성과가 우수한 ‘글로벌 강소기업’이 ‘월드클래스 300’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월드클래스 300’ 신규 선정기업의 30%(‘16년 10%)는 ’글로벌 강소기업‘에서 선정하고, 연중 성장전략컨설팅을 실시한다.

한편 산업부와 중기청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역 거점별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