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한, 미사일에 핵탄두 탑재능력 갖추지 못해"

2017-01-04 08:16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미국 정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입장과 관련, 아직 핵탄두 탑재 기술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새해 업무가 시작된 3일(현지시간) 국무부 브리핑에서 "북한은 핵과 탄도미사일 기술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지만 현재 시점에 북한이 핵탄두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개발 현황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ICBM 관련 발언을 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공식 입장이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ICBM 시험 발사 준비가 마감 단계에 이르렀다"며 "핵 무력을 중심으로 하는 국방력과 선제공격 능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주장했다.

미 정부는 북한의 ICBM 발언 이후 핵·미사일 개발 관련 추가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만약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하더라도 한국 등 동맹국과 미 본토 방어 태세는 확고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