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회사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한 임직원을 포상하는 ‘현중인 대상(大賞)’에 홍순준 (34) 자재구매부 과장을 선정하고 포상금 5000만원을 지급했다고 3일 밝혔다.
홍 과장은 지난 2014년부터 쿠웨이트 국영 정유사가 발주한 화공플랜트 공사에 들어가는 자재 구매를 담당하며 자재비 840억원을 절감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는 자재 예산의 25%에 달하며, 현대중공업과 함께 조인트벤처(JV)로 공사를 수행 중인 다른 업체들과 비교해 최대 10배에 가까운 액수다.
그는 현지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조인트벤처 리더사인 플루어사(社)가 맡아 왔던 자재 총괄 관리자(PMM)로도 임명됐다, 홍 과장은 오는 2월부터는 1조6000억원의 자재 구매 및 관리를 총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