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17년 민생경제·환동해중심도시 건설에 박차

2017-01-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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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 환동해중심도시 포항 건설 3대 핵심전략 추진

이강덕 포항시장은 3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7 시정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3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2017 시정방향’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시장은 지난해 여러 가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정여건 속에서도 “포항이 나아갈 길을 찾고 꿈을 키워가는 도전의 연속이었으며, 그 가운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에 힘입어 크고 작은 많은 성과들을 거두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2017년 시정방향’에 대해 ‘지속발전 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으로 정하고 지역경기 부양·5대 신산업 육성, 포항 그린웨이 추진, 품격 있는 해양문화도시 실현 등 3대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지속성장 가능한 경제도시 도약’을 위해 1000억 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 726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추진으로 피부에 와 닿는 민생경제 살리기에 주력하는 한편, 전국 최대의 포항사랑 상품권 1000억 원 발행 등 ‘민생경제‧안전 10대 대책’ 추진을 통해 지역상권 활력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462억 원의 예산을 증액 편성해 민생분야 일자리 창출기반 구축과 1만3420개의 공공일자리를 확대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 나들가게 경영안정 및 중소기업 지원과 함께 예산의 강력한 조기집행, Buy Pohang 체계 구축을 통한 관급공사의 지역 업체 수주확대, 공동도급 및 하도급 참여 적극 권장 등 경제 불안심리 차단과 성과 가시화를 위한 행정적 실천방안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경제기반 위에 미래전략 5대 핵심산업인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타이타늄상용화기술센터 건립,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를 활용 ‘해양‧에너지’ 산업 육성, 영일만 3산단 중심의 로봇산업 메카 조성, 가속기 기반 Bio오픈이노베이션센터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ICT 융복합 산업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영일만항 조기건설과 인입철도 연내 완공, 국제여객부두 공사 착공 등 초광역 교통기반시설의 차질 없는 추진과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과메기문화관 개관 등 농어촌의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다음으로 ‘미래지향적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포항 Green Way’의 3대 축인 도시 곳곳이 녹색길과 소통의 광장으로 연결되는 센트럴(Central), 해양경관을 활용한 해양관광벨트 조성의 오션(Ocean), 지역의 산악 길을 연계한 에코(Eco) Green Way 사업을 대 시민 공감대속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상대로 젊음의 거리일원사업의 마무리와 함께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송도동‧중앙동일원에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해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진재해예경보시스템 구축과 도시침수예방사업 등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하고 정주하기 쾌적한 주거환경도 조성키로 했다.

아울러 민선6기 차별화된 정책철학이자 지자체간 상생협력사업인 ‘형산강 프로젝트’ 7대 분야 32개 사업 추진과 산‧학‧관 협력강화를 통한 ‘해오름동맹’, ‘경북 동해안 상생협의회 활성화’ 등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품격있는 해양문화도시 실현’을 위해 문화자원개발과 문화산업육성의 컨트롤타워가 될 포항문화재단 출범(1월),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신규 사업인 국립등대 해양박물관 건립과 형산 신부조장터공원 및 뱃길복원사업을 비롯해 신라문화탐방 바닷길, 영일만 워터프론트지구 조성, 두호어항일원을 레저어항으로, 설머리일원을 다목적광장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의 확대와 함께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활성화하고, 친환경 학교 급식 지원 예산을 동지역 초등학교 4학년까지 확대해 나간다.

아울러 100세 시대 대비 평생학습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고 청소년육성재단 출범(4월)을 통해 포항의 미래, 청소년을 위한 창의적인 활동과 복지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민선6기 출범 이후 철강경기 불황 등으로 지속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53만 시민과 함께 한 그간의 노력들은 이제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기회가 되고 있다”며, “어수선한 정국에서도 흔들림 없는 민생안전과 경기침체 고용불안 해소 등 실질적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겠으며, 미래 먹거리산업 발굴과 일자리창출을 위해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챙겨 나가 ‘지속발전 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이라는 원대한 꿈을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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