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늘 새로운 것이 탄생하는 공간인 ‘스튜디오’와 절대(絶對)를 상징하는 색깔이자 자사의 VVIP브랜드인 ‘블랙’의 가치를 결합해 공간을 명명하고, 자신들의 업무공간에 대한 생각과 본사의 운영방식을 적용했다.
'스튜디오 블랙'의 독특한 특성은 회원 구성에도 반영돼 있다. '스튜디오 블랙'은 창의적인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creators)’에게는 언제나 개방돼 있지만, 이 공간의 성격과 어울리지 않는 고객의 입주 신청은 전담 커미티(committee)의 협의를 거쳐 정중히 고사할 예정이다.
'스튜디오 블랙'은 총 5개층(8~12층), 약 620석의 좌석과 부대시설로 이뤄져 있다. 같은 건물의 5~6층에는 현대카드가 핀테크 스타트업(start-up)들을 지원하기 위해 새롭게 만든 코워킹 스페이스인 '핀베타(Finß)'도 자리잡고 있다.
'핀베타'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은 '스튜디오 블랙'의 미래고객이 될 수 있는 이들로, 현대카드는 한 건물 내에서 '핀베타'와 '스튜디오 블랙' 회원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했다.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도 차별화돼 있다. 우선, 회원들의 비즈니스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회원들은 IT기기 구매와 건강검진, 피트니스센터 이용, ‘카셰어링 서비스’ 등 다양한 부분에서 현대카드 임직원들과 동일한 할인 및 우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나 중국 베이징 출장 계획이 있는 회원은 사전 신청을 통해 해당 지역에 있는 현대카드 ‘디지털 캠프’ 사무실도 이용 가능하다.
현대카드는 '스튜디오 블랙'이 자체적인 비즈니스 생태계로 커나갈 수 있도록 회원들이 서로 활발하게 교류하고 다양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스튜디오 블랙과 핀베타는 수익보다도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인 사람들과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고자 만든 공간”이라며 “핀베타를 통해 벤처캐피탈과 엑셀러레이터가 포함된 새로운 투자 생태계를 만드는 일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