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지역지 ‘애크런 비콘 저널’과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은 스포츠 스타를 높이 추앙하다 한순간에 바닥으로 떨어뜨린다”며 “론다 로우지는 지금 그런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임스는 “로우지가 지금 어떤 느낌을 받고 있고, 얼마나 힘들어할지 나도 잘 알고 있다”며 “나 역시 그런 경험을 했기 때문”이라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UFC 최고의 여자 스타였던 로우지는 지난해 11월 홀리 홈(미국)에게 충격 패를 당하며 UFC 데뷔 12승 전승 이후 첫 패배를 떠안았다. 이후 절치부심 훈련에만 집중했던 로우지는 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31일 13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으나 아만다 누네스(브라질)에게 난타를 당한 끝에 1라운드 48초 만에 처참하게 TKO패를 당했다.
하지만 제임스는 마이애미에서 우승의 꿈을 이룬 뒤 2014년 다시 클리블랜드로 복귀해 지난 시즌 팀 창단 이후 첫 NBA 파이널 우승을 이끌며 명예를 회복했다.
제임스는 “로우지의 마음이 어떨지 아무도 모를 것”이라며 로우지를 향해 이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로우지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충격적인 참패 이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의미심장한 한 마디만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