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SK 감독, 라오스 넘어 미국으로 ‘야구 재능기부’

2017-01-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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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재능기부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2017년에도 야구 재능기부로 뜻깊은 시간을 보낼 계획이 가득하다.

이만수 헐크 파운데이션 이사장은 지난 2014시즌을 끝으로 SK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야구 재능기부를 벌이며 야구 보급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라오스 야구 보급에 공헌한 이 이사장에게 라오스 정부가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또 최장원 SK 구단주가 1억원을 기부해 이 이사장과 뜻을 함께 했다. 이 이사장은 2년 전부터 라오스에서 야구를 통한 사회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하며, 팀을 만들고 장비를 지원하는 등 야구를 가르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조만간 미국으로 떠나 열흘간 재능기부 활동을 가질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새해벽두부터 저는 미국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떠난다”며 “어바인의 메도우드파크에서 유소년, 청소년, 그리고 성인을 대상으로 야구캠프 재능기부를 한다”고 밝혔다.

이후 다시 라오스로 이동해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제3회 한국-라오스 국제야구대회에 참석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라오스 등 5개국에 거주하는 한인 야구단 총 10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이 이사장은 “라오J브라더스는 지난 2회 대회 때 기적 같은 우승을 일궈냈다. 라오스 선수들이 지난 1년 동안 전임 지도자의 전문적인 훈련 속에 어느 정도 실력이 발전했을지도 기대가 된다”며 “어떤 감동적인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설렌다”고 들 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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