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0.30포인트(0.01%) 하락한 2026.16에 마감했다. 이날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장중 203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99억원, 3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872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17%), 철강금속(1.34%), 통신업(0.96%), 운수창고(0.81%) 등이 올랐으나 보험(-1.63%), 음식료품(-1.29%), 은행(-1.01%), 화학(-0.97%) 등이 하락했다.
중국 당국의 규제가 악재로 떠오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중국이 전기차 보조금 대상을 선정하면서 삼성SDI, LG화학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을 제외했단 소식에 두 회사 주가는 각각 2.75%, 3.07%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춘제를 앞두고 한국행 전세기 항공편 운항을 불허하면서 화장품 등 중국 소비주도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5% 가까이 하락했고 한국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는 각각 11.28%, 6.23% 떨어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출 경기 회복에 따라 수출주가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 기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투자심리 개선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이달 밴드 상단을 2100선 이상으로 올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