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2일 “2002한일월드컵 4강 멤버이자 K리그를 대표하는 레전드 김태영(46) 코치와 이운재(43) GK코치가 새롭게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김태영 코치는 U-20대표팀과 런던올림픽대표팀, 브라질월드컵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울산현대와 전남드래곤즈에서 코치를 역임했다.
서정원 감독과 함께 2009년부터 2011년까지 U-20대표팀과 U-23대표팀에서 코치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단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코치는 “선수 시절 뛰어보고 싶던 꿈을 지도자로 이룰 수 있어 영광”이라며 “감독님이 계획한 큰 틀 안에서 다른 코치들과 작은 부분들을 채워나가고 선수들을 서포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삼성 창단멤버로 343경기를 뛰며 22개의 우승트로피를 안긴 수원 레전드 이운재 코치는 은퇴 후 인천아시안게임과 리우올림픽대표팀 등 굵직굵직한 국제대회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6년만에 다시 수원으로 돌아온 이 코치의 합류로 GK 수비력 강화는 물론 수비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코치는 “오랜 시간만에 다시 수원 팬들 앞에 서니 가슴이 벅차다”라며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서 우리 선수들이 더 높은 곳을 향해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삼성은 2017시즌부터 수석코치제를 없애고, 수평적 리더십으로 역할을 나눌 계획이다. 아울러 최성용 코치는 반델레이 코치가 맡던 피지컬도 병행할 예정이다. 고종수 코치는 리저브팀을 전담하는 한편, 프로팀 스카우터까지 맡아 선수 영입도 담당할 예정이다.
▲김태영, 이운재 코치 프로필
□ 성 명: 김태영
□ 생년월일: 70년 11월 8일(만46세, 전남 고흥)
□ 주요경력
- 선수 경력
∙ 전남드래곤즈(95년 ~ 05년, 250경기)
- 국가대표 경력(92년 ~ 04년, A매치 106경기)
∙ 월드컵 대표 2회(98년, 02년)
∙ 올림픽 대표 1회(96년)
∙ AFC 아시안컵 대표 2회(00년, 04년)
- 수상 경력
∙ K리그 베스트 11 2회(02년, 03년)
- 지도자 경력
∙ 관동대학교 코치(06년 ~ 07년)
∙ U23 대표팀 코치(09년 ~ 12년) ※런던 올림픽 코치
∙ U22 대표팀 감독(12년)
∙ 울산 현대 수석코치(13년)
∙ 대한민국 대표팀 수석코치(13년 ~ 14년) ※브라질 월드컵 코치
∙ 전남드래곤즈 수석코치(15년)
□ 성 명: 이운재
□ 생년월일: 73년 4월 26일(만 43세, 충북 청주)
□ 주요경력
- 선수 경력
∙ 수원삼성블루윙즈(96년 ~ 10년, 343경기 358실점)
∙ 전남드래곤즈(11년 ~ 12년, 67경기 67실점)
- 국가대표 경력(94년 ~ 10년, A매치 132경기 114실점)
∙ 월드컵 대표 4회(94년, 02년, 06년, 10년)
∙ 올림픽 대표 1회(92년) ∙ 아시안게임 대표 1회(02년)
∙ AFC 아시안컵 대표 2회(04년, 07년)
- 수상 경력
∙ K리그 MVP 1회(08년)
∙ K리그 베스트11 4회(99년, 02년, 04년, 08년)
- 지도자 경력
∙ U22 대표팀 GK코치(13년)
∙ U23대표팀 GK코치(14 ~ 16년) ※인천아시안게임, 리우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