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이랜드월드 신용등급 ‘BBB-’로 강등

2017-01-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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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이랜드월드의 신용등급이 BBB에서 BBB-로 떨어졌다.

한국신용평가는 2일 이랜드월드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이 같이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의 기업어음·전자단기사채 단기등급도 ‘A3’에서 ‘A3-’로 한 단계 강등됐다.

이로써 최근 차입 부담으로 연이어 강등당한 이랜드월드 신용등급은 투기등급 직전에 놓이게 됐다.

정혁진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이랜드월드는 그룹의 자구계획 이행에도 차입금이 과중해 원리금 상환능력에 큰 변화가 없다”며 “패션 부문의 영업실적 부진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활동으로는 잉여현금창출이 어렵고 계열 전반의 재무부담이 과중해 자구계획 이행성과에도 불확실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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