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30일, 31일 이틀 동안 펼쳐진 환희&거미의 컬래버래이션 콘서트 'SOUL TRACK(소울트랙)’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뜨거운 앵콜'과 함께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에서 18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쉴 틈 없는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두 사람은“저희의 공연을 찾아와 주신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희의 노래가 위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여러분들의 눈빛이 저희에겐 위로가 되었다. 내년에도 변함없이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음악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이날 환희와 거미는 히트곡인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가슴 아파도'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환희와 거미의 매력적이고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진 듀엣곡 '별이 진다네+미싱유'와 '사랑해요 우리'로 이어졌고 관객들은 열광했다.
또한 이들은 ‘애상’, ‘커플’ 등의 공연에서 관객들과 함께 노래하고 공감하는 한편 무대 스크린에 등장한 커플들에게 키스 타임을 선물했다. 두 사람은 노래가 마칠 때가 되자 “이렇게 끝나기는 아쉬운데, 뜨거운 키스로 제대로 마무리 지어 주실 커플 분 없나요?”라는 등의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거미는 “노래는 가수가 주인공이 아니라 들으시는 분들이 주인공이라고 했다. 여러분의 상황에 맞춰서 저희 노래를 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공연장에 찾아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열심히 한 만큼 저희의 노래가 여러분들에게 작은 위로라도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리를 채워주신 여러분, 노래를 들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공연을 마치는 소감을 전했다.
환희 역시 “연말 같은 귀한 시간에 저희 공연을 찾아주신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잘 안다. 그만큼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가셨으면 좋겠다. 새해에는 좀 더 많은 분들이 제 노래를 듣고 감동 받으실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16년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한 거미는 오는 7일 대구 엑스코에서 ‘SOUL TRACK’ 공연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