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광진구) = 그룹 S.E.S.가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프로듀서와 만난 후일담을 공개했다.
슈는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Remember, the day’ 기자간담회에서 “셋이서 찾아뵌 건 정말 오랜만이었던 것 같다. 6시간을 수다를 떨었다”고 웃었다.
이어 “선생님이 혹시 예전만큼 애정을 안 쏟아주시면 어떡할까 고민했는데 정말 세세한 것 까지 챙겨주셨다”며 “그날의 만찬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바다는 “예전처럼 녹음실에 오셔서 한 땀 한 땀 정성을 쏟아주셨다. 과거로 돌아간 기분이었다”며 “녹음실에 있을 때는 굉장히 프라이빗한 공간이다. 밖에서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옛날로 놀아간 느낌이었다. 준비하는 몇 달 동안 매번 계속 됐다. 혹시 만약에 저희가 예뻐보인다면 아마도 우리가 몇 달 동안 즐거웠던 순간들이 우리를 만들어 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 타이틀곡 써주신 (유)영진 이사님도 너무 감사드린다. 저희를 위해 곡을 써주셨는데 가사를 듣다가 여러분 울었다. 새벽까지 믹스 작업을 잠도 안 주무실 정도다. 정말 감사했다. 모든 스탭분들이 애정을 쏟아주셔서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린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S.E.S.는 오는 2017년에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1월 2일 스페셜 앨범을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