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윤 초대展』… ‘복닥福닭 展’

2016-12-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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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 (월) - 1월 14일 (토),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2017 정유년(丁酉年) 붉은 닭의 해를 맞이하여 “복닥福닭 展”을 한다.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0길 23-8,장은선갤러리에서 팝아트 돼지그림으로 첫 초대전을 가지며 널리 알려진 한상윤 작가는 1월 2일 (월) - 1월 14일 (토)동안 이번 “복닥福닭 展”을 통해 한층 더 성숙된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닭은 길조로 여겨져 왔는데 다섯 가지 덕이 있다고 한다.

머리에 볏은 문(文)을, 발은 내치기를 잘한다하여 무(武), 적과 용맹히 싸우므로 용(勇), 먹이가 있으면 자식과 무리를 불러 먹인다 하여 인(仁)이 있다 하였고,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시간을 알려주니 신(信)이 있다고 한다.

꿏닭 (화선지에 수묵채색).[1]


끊임없는 창작에 대한 열정을 보여온 작가는 이처럼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새벽을 알리는 福의 기운을 가득 품은 닭 작품들을 새롭게 선보인다.

무수한 황금돼지시리즈를 구상하고 그려온 한상윤 작가는 이번에는 수묵채색의 닭 그림을 작업하며 한국화가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려 한다.

“복닥福닭 展”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작품들은 작가의 발랄하면서도 신중한 면모가 잘 드러나는데 꽃송이가 달콤한 향기를 전하는 배경을 바탕으로 꼿꼿이 세운 붉은 벼슬, 힘찬 눈빛과 발걸음 등 당당한 닭의 표정과 모습의 묘사는 기운생동하다.

화사한 색감위에 활기차고 거침없는 수묵필력으로 병아리를 품고 보듬는 닭의 생생한 모습을 그려낸 작품은 보는 이들에게 시각적 표현으로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는다.

미술평론가 안현정 선생은 ‘먹의 자유로움 속에서도 근본을 지켜내려는 작가의 마음은 새해를 다짐하는 우리 모두를 향해 있으며 행복한 닭과의 만남이 삶과 세상을 깨우는 행복한 첫울음임을 소망한다’고 평을 한다.

정유년 첫 전시 “복닥福닭”展은 벽사와 길상을 상징하는 닭의 힘찬 모습을 묘사한 한상윤 작가의 신작 20여점을 전시한다.

장은선갤러리에서 세 번째 초대전을 하는 한상윤 선생은 교토세이카대학교 예술대학 카툰만화과 졸업 및 동 대학교 예술연구과 풍자만화전공 석사과정 졸업.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한국화과 박사과정 수료. 개인전 15회와 2007년 광화문 신한은행 갤러리에서 열린 지원공모 당선전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하게 단체전과 홍콩 크리스티 경매를 포함한 다양한 아트페어 참가하며 왕성한 작가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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