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꼭 닮은 대형 수탉 조형물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관찰자망(觀察者網)은 중국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시의 한 대형 쇼핑몰 광장에 트럼프 당선인을 연상시키는 30m 크기의 금발머리 수탉 조형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9일 보도했다.
트럼프 '수탉' 조형물 사진이 공개되고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수탉 조형물 복제품이 중국 타오바오몰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2m에서 최대 20m까지 크기도 다양하며 상대적으로 작은 3m 제품은 600위안(약 10만4000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타오바오 관계자는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 '트럼프 닭'이라니 너무 재미있다. 귀엽기도 하고 웃음이 절로 나는 제품으로 트럼프와 꼭 닮은 머리 모양과 눈썹 등이 매력적"이라며 "계속 큰 인기를 누릴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인터넷 공간에서 트럼프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미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에는 트럼프 당선인과 꼭 닮은 '금계'(金鷄)사진이 네티즌 사이에 확산되며 이슈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