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40분 골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을 이끌었다.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손흥민은 2-1로 앞선 후반 29분 시소코와 교체 됐다. 손흥민은 자신에게 주어진 한 번의 기회를 살렸다.
스피드가 돋보인 골이었다. 2-1로 앞선 후반 40분 에릭센이 오른쪽 후방에서 찬 롱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드리블 돌파 후 왼발슛으로 골을 넣었다. 지난 4일 스완지시티전 이후 3경기 만에 리그에서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 2분 수비수 피르힐 판 데이크에게 선취 골을 내줬지만 전반 19분 델리 알리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해리 케인은 후반 7분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하며, 팀에 리드를 가져왔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11분 네이선 레드먼드가 델리 알리를 페널티 지역 안에서 막다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실축해 도망가지 못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쐐기골과 델리 알리의 추가골로 사우샘프턴에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