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우리 모두 주의를 집중하고 해양산업 재건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는 한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윤재 한국선주협회장은 28일 신년사를 통해 위기의 끝이 보인다며 이 같이 해운산업의 재건 노력을 당부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해운산업 구조조정 문제가 큰 이슈였다”라며 “한진해운의 몰락과 국제 물류대란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있었다”라며 해운업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이 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내년 해운 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에는 전반적인 금리인상 및 유가상승으로 세계경기가 조금씩 살아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한 가운데 해운경기도 차츰 회복의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라며 “우리모두 주의를 집중하고 해양산업 재건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는 한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우리 해운 산업의 재건을 위해 4가지의 방안을 실천해야 한다고 이 회장은 강조했다.
그는 우선 “한진해운 사태로 초래된 해운산업과 우리경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 우리 모두 전력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 10월 말에 정부가 발표한 해운산업 발전방안이 착실히 시행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라며 “위축되어 있기만 할 것이 아니라 해양산업 각 분야가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금융권의 정상정인 지원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철강, 조선산업, 그리고 금융과 수출입 산업 등 연관산업과의 상생협력만이 해운산업을 비롯한 모든 분야가 활력을 되찾는 길임을 인식해야 한다”라며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협력에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