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한국전력공사]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한국전력공사는 22일 서울 대치동 푸르지오 밸리에서 제3기 에미리트원자력공사(ENEC) 대학생 인턴십 발대식을 개최했다.
한국 대학생 ENEC인턴십 프로그램은 지난 2014년 5월 체결된 청년인력 양성 양해각서(MOU)에 따라 시행 중으로 양국 간 우호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3기 인턴쉽에서는 전국 대학교에서 선발된 대학생 30명이 내년 1월8일부터 2월 21일까지 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에서 7주간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교육 분야는 원자력 안전, 프로젝트 관리, 토목·건축·기계·전기 등 분야별 실무 중심이 될 예정이다.
한철희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수출진흥과장은 축사를 통해 "벌써 3년차를 맞이한 이번 프로그램은 양국 우호의 상징과도 같다"라며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여러분들이 미래 한-UAE 양국 관계의 든든한 초석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흥주 한전 UAE원전사업처 사업총괄실장은 바라카 원전건설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원전 사업현황 및 바라카에서의 생활 안내 등을 설명했다.
인턴 학생으로 참여한 박재우씨는 "강의를 들으니 비로소 떠난다는 것이 실감 난다"라며 "원자력공학도로서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