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독감환자 역대 최고치..정부“올해 예방접종 했어도 걸릴 수 있어”

2016-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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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독감환자 역대 최고치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초중고 독감 환자가 1천명당 152.2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하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초·중·고등학교 학생연령(7∼18세)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는 49주 1천명당 40.5명에서 50주(12월4일∼12월10일)에는 1천명당 107.7명으로 급증했고 51주에는 152.2명(잠정치)까지 늘어난 상태라고 밝혔다. 2016.12.20 mon@yna.co.kr/2016-12-20 15:21:03/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초중고 독감환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전국에 독감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올해 예방접종 했어도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릴 수 있음을 인정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초중고 독감환자 역대 최고치에 대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더라도 인플루엔자에 걸릴 수 있습니다”라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약 2주 가량 경과되면 방어항체가 형성됩니다. 따라서 그 이전에는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초중고 독감환자 역대 최고치에 대해 “또한 접종한 백신의 바이러스와 당해 유행 바이러스의 종류가 다르면 백신의 효과가 떨어집니다”라며 “백신을 접종받는 사람의 연령이나 기저질환, 건강상태에 따라서도 백신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며 이 경우 인플루엔자에 걸릴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즉 올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했어도 인플루엔자에 걸릴 수 있다는 것.

국내 계절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49주(11월 27일~12월 3일) 13.3명(/외래환자 1,000명)으로 유행기준(8.9명)을 초과했고 50주 34.8명, 51주(12월 11일~17일) 61.4명(잠정치)으로 증가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자다.

특히 초ㆍ중ㆍ고 학생 연령(7~18세)에서 49주 40.5명, 50주 107.7명, 51주 152.2명(잠정치)으로 초중고 독감환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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