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지수가 2거래일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기에 회복세에 있다는 일본중앙은행의 평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NHK 등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 평균 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102.93포인트 오른 19,494.53에 거래를 마감했다. 2거래일 만에 올해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날 일본중앙은행이 내놓은 경기 회복 신호에 주가가 상승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엔화가 약세로 돌아선 것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중앙은행은 시장 예상대로 현재의 부양책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와 10년 만기 국채금리 목표치는 각각 -0.1%, 0%로 동결한다. 국채와 회사채, 주식 등의 매입량을 연간 80조엔 늘리는 양적 완화 규모도 유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