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와 양산시는 20일 오전 11시 양산시청 앞 다방동 일원 신축공사 현장에서 도지사 공약사업이자 경남 미래 50년 사업으로 앞으로 중소기업 지원의 첨병 역할을 할 '양산 비즈니스 센터'와 '첨단 하이브리드 생산기술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홍준표 도지사를 비롯해, 윤영석 국회의원, 정재환 도의원 등 유관기관 및 단체,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홍지사는 "양산이 경남동부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고 있다. 오늘 착공하게 되는 양산 비즈니스 센터와 첨단 하이브리드 생산기술센터는 앞으로 양산이 기업도시로 거듭 일어서는데 큰 도움이 되는 시설로서 오늘 기공식을 기점으로 경남도는 기업인들이 마음 놓고 꿈과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홍지사는 청나라 옹정제의 지배전략인 '대란대치'를 언급하며, "중앙정치는 혼란에 휩싸여도 경남도정은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양산 비즈니스센터는 지역기업에 기술과 자금 및 경영지원, 마케팅 등 종합적 지원을 원스톱으로 실시해 기업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를 돕고자 하는 시설로, 40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9,278㎡ 규모로 건립되며, 2018년 완공예정이다.
비즈니스센터의 기업지원시설로는 금융, 법률, 행정서비스 기관 및 유관기관 등과, 수출 상담과 기업관련 국제행사를 위한 컨벤션홀과 세미나실, 비즈니스상담실 등이며, 사업비는 도비 85억 원, 시비 177억 원 등 총 262억 원이 투입된다.
또한,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는 양산비즈니스센터와 인접한 2030㎡의 부지에 연면적 3298㎡(지하 3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하며, 사업비는 국비 45억 원, 시비 71억 원 등 총 116억 원이다. 도는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 건립으로 지역 중소기업체의 원천적인 제조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지속발전가능한 산업의 성장 동력을 창출해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끌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2개의 센터 건립으로 양산지역 3000여 개가 넘는 중소기업들이 금융∙경영, 마케팅 지원과 제조기술혁신 지원사항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받게 된다.
또한, 중소기업체 관련 지원기관들의 복합지원 기능을 한곳에 모아 집적화를 통한 '원스톱 처리 시스템' 구축으로 제조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지역의 중소기업이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자체 역량을 키우고, 지역 기업체들이 최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아낌 없는 행정지원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