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 상록구(구청장 문종화)가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총 37대의 체납차량 공매를 실시한다.
차량공매는 고액체납 차량이나 불법운행차량(속칭 대포차), 자동차세를 2회 이상 연체해 번호판이 영치된 후에도 계속 세금납부를 기피하는 차량에 대해 강제점유 후 매각하는 체납처분의 마지막 절차다.
구는 올해 이미 91대의 압류차량을 매각, 1억에 달하는 체납 지방세를 정리했고, 1억6천만원 가량의 각종 미납채권도 정리함으로써, 폐업법인 불법운행차량 문제 등 차량으로 파생되는 각종 사회문제 해소에도 일조했다.
특히 위탁업체를 통한 점유 자동차를 처분하는 타 기초자치단체와 달리 자동차 공매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행정비용도 최소화했다.
이번 공매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인터넷 안산시차량공매시스템(http://car.iansan.net)에 접속하여 참가 할 수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돼 있는 공매차량보관소를 찾아 실물·이전등록 제한여부를 필수적으로 확인한 뒤, 응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구 관계자는 “성실납세자와의 조세형평성 유지를 위해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