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공중화장실 범죄예방 환경 '탈바꿈'

2016-12-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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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의왕시청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 공중화장실이 범죄예방 환경으로 새롭게 탈바꿈 한다.

시는 관내 공중화장실 등에 셉티드(CPTED) 디자인을 적용해 안전시설물을 설치, 주변 환경을 밝고 깨끗하게 만들어 시민들을 맞는다.
시는 지난달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한 달여간 관내 공공화장실 30곳과 민간 개방형 화장실 11곳에 대해 주변환경 개선, 안내판 설치 및 보수정비, 비상벨 설치 등의 작업을 통해 범죄발생에 취약한 환경적 분위기를 원천 차단했다.

셉티드 디자인이란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건축설계기법을 말하는 것으로, 건축물 등 도시시설을 설계 단계에서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는 기법 및 제도을 통칭한다.

이에 따라 시는 그간 범죄취약지역으로 꼽히던 내손2동 소재 약수터 화장실에 안전펜스와 계단 난간을 설치해 분위기를 바꿨고, 안내간판 부착 및 LED조명도 달아 야간환경도 개선했다.

청계사천, 하청계교, 청계산 화장실 등 공중화장실과 개방화장실 10여 곳에는 안내판도 설치했다. 안내판 종류도 LED 돌출형이나 벽 부착형, 입체형 등으로 다양화해 각 화장실의 특징도 살리고 어두웠던 분위기도 밝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화장실 셉티드 디자인설계의 취지에 맞춰 범죄취약 화장실에 비상안전벨을 설치하고 주변 가로등도 정비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공중화장실에 셉티드 디자인을 적용해 범행동기가 될 만한 취약요인을 없애는 것이 이번 화장실 환경개선 사업의 목적”이라며 “범죄 발생에 용이한 요인을 원천적으로 제거해 시민이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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