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선원 절반 이상 회사 파산 때까지 남는 길 선택

2016-12-1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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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지난 9월 법정관리에 돌입한 한진해운 선원들 가운데 절반을 넘는 400명가량이 회사가 최종 파산할 때까지 잔류를 택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 측은 지난달 10일 한국인 선원 750여명에게 일괄 해고를 통보한 방침을 바꿔 선원들이 퇴사 또는 잔류를 택하게 했다.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신청기간 동안 현재 남아있는 570명 가운데 534명이 입장을 정해 회사에 통보했다.

398명은 법원이 파산을 선고할 때까지 회사에 남겠다며 무급휴가를 신청했고, 136명은 다른 직장을 찾겠다며 퇴직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해운 해상직원 노조에 따르면 퇴직을 신청한 선원들은 회사가 이미 통보한 날짜에 맞춰 해고되며 퇴직금과 2개월분 임금에 해당하는 해고수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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