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실거래가 1위 건물 '옛 한전 본사'...10조5천억원

2016-12-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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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스퀘어, 르네상스 호텔 등 뒤이어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지난 2006년 이후 거래된 상업·업무용 부동산 중 실거래가가 가장 높은 건물은 2014년 9월 현대자동차그룹이 매입한 서울 강남구 옛 한국전력 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면적 7만9341㎡, 건물면적 9만7260㎡ 규모의 이 건물은 10조5228억4000만원의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거래 신고제가 도입된 2006년 1월 이후 신고된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거래 94만건의 실거래가 등을 15일 홈페이지(rt.molit.go.kr)에 공개하기로 했다.

실거래가 2위 건물은 중구 남대문로5가 서울스퀘어 건물로 2007년 8월 9600억원에 거래됐다. 또 실거래가 3위는 올해 6월 매매된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로 6831억3000만원이었다.

4위는 올 1월 부영그룹이 매입한 중구 태평로2가 옛 삼성생명 본관으로 5717억4000만원이었고, 5위는 2011년 2월 5062억4000만원에 거래된 종로구 서린동 SK본사 건물이 차지했다.

이밖에 △중구 태평로2가 삼성본관(실거래가 5048억원) △강남구 역삼동 캐피탈타워(4290억원) △종로구 신문로1가 흥국생명(4205억원) △중구 수하동 패럼타워(4200억원) △영등포구 여의도동 하나대투증권(4000억원)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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