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심리적 압박 느낄까? 김성회 "차종·차량번호 확보…때려눕히고 수갑 채우진 않을 것"

2016-12-13 12:03
  • 글자크기 설정

우병우 전 민정수석[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실 김성회 보좌관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언급해 화제다.

김성회 보좌관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병우 전 수석의 차종, 차량번호를 확보했다"면서 "이런 식으로 정보가 퍼져나가면서 우 전 수석이 상당한 심리적 압박을 느끼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청문회 때 공개한 해외 메신저로 많은 분이 우병우 전 수석이 머물 것 같은 집에 방문해 사진도 보내주셨다. 같은 의견을 구하는 과정에서 수사에 합류하게 됐다"고 우 전 수석 찾기에 동참한 이유를 밝히며 "서너 개 정도의 단체 카톡방에서 서로 정보 공유하며 추적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법과 제도에서 벗어난 사적인 수사대는 집단 린치가 아니냐는 우려에 김 보좌관은 "시민들이 실제로 우병우 전 수석을 만난다면 배트맨처럼 때려눕히고 수갑 채우고 이러지 않을 거다"라며 "어디 있다는 사실 확인을 통해 검찰, 국회, 행정부를 압박할 것이다. 공권력이 이것을 통해 움직이는 것이지 우리가 직접 물리적으로 잡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병우 전 수석은 '최순실 게이트' 핵심 인물로 지목됐지만, 청문회 참석을 거부한 후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