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광주금남로 박근혜 탄핵 '축포'

2016-12-11 11:59
  • 글자크기 설정

10일 6만명 모여 '박근헤 즉각 퇴진' 요구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첫 주말을 맞은 10일 광주 금남로에서는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이 타올랐다.

지난 금남로 촛불집회때 등장한 횃불에 이어 박 대통령 탄핵을 환영하는 대형걸게와 폭죽도 발사됐다.

'박근혜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4시 방송인 김제동씨의 만민공동회가 열렸다. 김제동씨는 이땅에 촛불을 든 어머니들을 위해 부른다면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힘차게 불렀다.

이어 6시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광주시국 촛불대회'에는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종교계와 학생, 시민 등 주최측 추산 6만여명(경찰추산 7000명)이 참석했다.

참가시민들은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으며 "국민이 주인이다" "대통령의 퇴진이 끝이 아니라 우리손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이 이어졌다.

전일빌딩에는 '99%의 새로운 나라 우리의 힘으로'라는 내용이 담긴 폭 25m, 길이 20m의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박 대통령 탄핵 가결을 환영하고 퇴진 때까지 계속 촛불집회를 이어가겠다는 약속을 담은 폭죽 25발을 발사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첫 주말을 맞은 10일 광주 금남로에서는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이 타올랐다. [사진=김태성 기자]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인 허다윤양 어머니는 "아직 세월호 속에는 제 딸을 비롯한 대한민국 국민 9명이 있다"며 "온전히 인양해서 다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그는 "딸이 수학여행을 떠난지 정확히 970일이 됐다"며 "우리가 바라는 진상규명도 온전한 인양이 돼야 할 수 있다"고 말하자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영화 '님을 위한 행진곡'의 박기복 감독과 배우 김부선씨가 함께했다. 김부선씨는 "국민이 주인이다"면서 "함께가는 세상을 만들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촛불행진에는 대형 태극기와 래미학교 학생들의 아프리카 타악팀을 앞세우고 행렬이 두방향으로 이뤄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