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회원들 "박근혜 탄핵안이 가결됐을 뿐, 아직 탄핵된 것 아냐" 현실 부정

2016-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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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을 안타까워했다. 

9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가결되자 박사모 회원들은 게시판에 " 탄핵안이 가결되었을 뿐이지 아직 탄핵된것이 아닙니다" " 탄핵가결은 시작이고 끝까지 가서 헌재에서 폐쇄될거니까 희망을 가지고 이제 시작입니다!" "탄핵 가결 겁낼것 없습니다" "단결합시다. 더욱 뭉칩시다. 대한민국이여 영원하라! 최후의 5분을 이겨내자" "탄핵할 거리가 있어야 탄핵이 되죠. 탄핵 안될거예요" 등 글과 댓글을 달았다.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국회의원 300명 중 299명이 투표해 찬성 234명, 반대 56명, 기권 2명, 무효 7명으로 박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됐다. 

정광용 박사모 중앙부회장은 "거짓과 조작, 왜곡과 선동으로 이뤄진 탄핵은 무효다. 박사모는 탄핵 무효를 주장하며 국민저항운동에 들어갈 것이다. 지금 청문회에서 드러나고 있는 것만 봐도 거짓말투성이라는 게 밝혀졌다. 탄핵을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오후 7시 3분 정세균 국회의장 명의의 탄핵소추 의결서를 국회사무처로부터 받은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 머물게 되며, 활동비 등을 제외한 월급은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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