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술은 엘씨디(LCD), 오엘이디(OLED) 등 디스플레이 패널 제작에 사용되는 유기절연막 조성물에 관한 발명으로 감도와 투과도가 뛰어나고, 공정시간 단축으로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킨 기술이다.
㈜동진쎄미켐은 이 기술을 성공적으로 상업화하여 전세계 시장의 약 90%, 국내 시장의 약 98%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2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였다.
충무공상으로는 이놈들연구소㈜ 최현철 대표 외 2인이 발명한 손가락 통화형 스마트 밴드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별도의 헤드셋이나 이어폰 없이 손가락 끝으로 전화 통화할 수 있고, 주변 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기술로서 창의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른 지석영상으로 동국제약㈜ 이덕근 부장 외 5인이 발명한 약물 제조방법은 펩타이드성 약물의 적재율을 높이고, 초기 과다 방출을 억제하여, 체내 약물 농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기술이다. 로렐린 데포주사제로 시판되고 있으며, 향후 해외시장 수출이 기대된다.
디자인 분야의 정약용상은 개인발명가 이걸주 외 1인이 디자인한 '진공발생유닛이 부설된 저온조리기'가 선정되었다. 가열유닛과 진공발생유닛을 유려한 트윈타워 형상으로 일체화하여 심미성이 우수하고, 원래 두 가지 제품을 하나로 통합한 실용성이 돋보인다.
개인과 소기업의 발명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홍대용상으로 선정된 ㈜대동이엔지 박정열 대표가 발명한 '고하중 진동완충기'는 굴삭기 작업시 발생하는 진동을 최소화하여 굴삭기의 내구성 향상은 물론 작업자의 건강도 배려한 기술이다.
특허청과 중앙일보는 1992년부터 발명자와 창작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범국민적으로 발명분위기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특허기술상을 시상하고 있다. 세종대왕 부문의 세종대왕상(1건), 충무공상(1건), 지석영상(2건), 정약용상(1건, 디자인분야), 홍대용 부문의 홍대용상(2건)으로 이루어져 있다.
올해 하반기 특허기술상은 8월 26일부터 10월 7일까지 총 109건의 신청이 접수되었고 평균 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허기술상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체계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하반기 수상자는 지원대상요건(3년 이내 창업자)을 만족하면 중소기업청의 창업맞춤형 사업화 지원사업 대상 선정, 세계경영연구원의 창업기업가 사관학교 입학시 서류전형 면제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수상자에게는 특허기술상 수상마크를 제공하여 수상 발명의 사업화 마케팅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