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는 8일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16 레전드 야구존 한국프로야구 은퇴 선수의 날 행사에서 최형우를 올해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
최형우는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타율(0.376), 타점(144개), 안타(195개) 3개 부문에서 1위에 올라 타격 3관왕을 차지했다.
또 최형우는 올 시즌 종료 뒤에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4년간 총액 100억원에 KIA와 계약해,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FA 1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최고의 신인상은 1군 데뷔 시즌 15승7패 평균자책점 3.90의 놀라운 성적을 낸 신재영(넥센 히어로즈)이 수상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은 공로패를 받았다. 박 시장은 한국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을 건립하는 데 공헌했고, 이 이사장은 야구 불모지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하며 야구를 통한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