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맵 ‘5.0버전’ 출시...인공지능 적용·UI 전면 개편

2016-12-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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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SK텔레콤은 월간 사용자 1000만명의 국내 1위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T map)’의 돌발상황 관련 정보의 정확도를 대폭 개선하고 사용자환경을 개편한 ‘T맵 5.0버전’을 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T맵 5.0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tbs교통방송과 손잡고 도로 위의 돌발상황에 대한 실시간 정보 제공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내비게이션 사용자들의 운전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이 기관들로부터 교통사고는 물론, 행사나 공사 등으로 인해 갑자기 발생하게 된 교통통제 등 각종 도로 위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제공 받아 T맵의 주행지도 상에 곧바로 표시한다.

또한 T맵 5.0버전은 우선 목적지 및 관련 정보를 기존보다 더욱 빠르게 조회하거나 설정할 수 있다. 자주 쓰는 메뉴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메인 화면의 디자인도 개선됐다.

메인 화면 내 운전자가 가장 자주 방문하는 3개 목적지까지의 소요시간을 표시하고, 주행 전 설정하거나 확인이 필요할 수 있는 소리메뉴와 주변 주유소 확인 메뉴를 상단에 표기한다.

고속도로 주행 시 이전 T맵에서는 고속도로 모드에서만 제공되던 톨게이트와 주유소 정보를 일반 주행 지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고객의 사용 편의를 높였다.

음성검색도 음성인식스피커 ‘누구(NUGU)’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이해열 SK텔레콤 T맵사업본부장은 “고객들이 그간 T맵에 제안해준 사항들을 적극 받아들여 더욱 보기 편하고, 사용하기 편한 T맵 5.0버전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운전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개발하고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T맵 인증을 위한 방식으로 기존의 사용자 휴대전화 번호 인증 외에 새롭게 ‘T아이디’ 체계를 도입한다. T맵 사용자들은 T아이디 인증을 통해 기기나 통신사를 변경하더라도 여러 단말기에서도 최근에 찾아간 길과 즐겨찾기 뿐 아니라 운전습관 점수까지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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