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8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 부결에 대해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며 “정치의 몰락이자 20대 국회의 종말”이라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당은 국민 편에서 국민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태어난 정당”이라며 “오늘과 내일 국민의 유일한 뜻은 압도적인 탄핵 가결”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당은 남은 30시간 동안 탄핵 소추안 가결을 위한 철야 농성을 통해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 자리에서 “국민의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탄핵안 가결이 선포될 때까지 압도적 가결이라는 하나의 목표만 생각할 것”이라며 “남은 30시간 동안 모든 의원은 철야농성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을 향해 “끝끝내 어떤 반성하는 빛도 없이 반(反)양심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며 “헌법파기 국정농단 사태를 진상규명하고 관련자들에게 응당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