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 '판도라' '라라랜드',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2위 진입

[사진=영화 '판도라', '라라랜드' 메인 포스터]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영화 '판도라'가 '형'을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2월 8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는 개봉 첫날 15만 4654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17만 3026명이다.

영화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사고까지 예고 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 지진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등, 영화와 맞물리는 설정들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큰 관심을 끌어왔다. 특히 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형'을 단박에 밀어내며, 겨울 박스오피스의 판도를 뒤집었다.

이어 일일 박스오피스 2위는 할리우드 배우 엠마스톤과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라라랜드'다. 같은 기간 6만 2260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6만 7432명을 돌파했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배우들의 호연, 뮤지컬 영화라는 독특한 소재로 개봉 전부터 입소문이 대단했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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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일 박스오피스 3위는 조정석, 도경수 주연의 영화 '형'이 차지했다. 5만 1238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237만 2703명을 돌파했다.

엄지원, 공효진 주연의 '미씽: 사라진 여자'는 같은 기간 3만 4776명을 끌어모았다. 현재까지 누적관객수는 88만 4468명이다.

5위는 '신비한 동물사전'이, 6위는 '잭 리처: 네버 고 백', 7위는 '아기배달부 스토크'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