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 주요 과제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 흔들기라고 말했다.
7일 노회찬 원내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청문회의 주요과제는 첫째, 김기춘과의 일전을 통해 그의 악행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과 둘째, 고영태를 흔들어 아직 어둠 속에 갖힌 진실의 일단을 공개하게 만드는 것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세월호 7시간, 청와대 의약품 반입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다' '모른다'라는 대답만 할 뿐 다른 증인들과 달리 흔들리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또한 고영태 전 이사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100벌 가까운 옷과 30~40개에 달하는 가방을 전달했었다고 밝혔고, 최순실이 연설문을 고친 것에 대해서는 "수정한 것 맞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 진흥원장, 김종 전 문화부 차관, 차은택 광고감독,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고영태,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 노태강 전 문화부 체육국장, 이종욱 KD코퍼레이션 대표,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여명숙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전대주 전 베트남 대사 등 13명이 증인이 출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