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산유량 증가에 4거래일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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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86센트(1.7%) 내린 배럴당 50.93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94센트(1.71%) 떨어진 배럴당 54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는 지난달 30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산유량 감산에 합의한 뒤 4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OPEC 회원국의 11월 산유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감산 합의 효과에 의문이 생긴 탓이다.

OPEC의 11월 산유량은 하루 평균 3419만 배럴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러시아의 11월 산유량도 30년래 최고치인 하루 평균 1121만 배럴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예정돼 있는 OPEC 비(非)회원국간 회동에서 비회원국이 산유량 감산에 동참하더라도 유가 상승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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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6.40달러(0.5%) 떨어진 온스당 1,170.1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