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여성 공중화장실에 비상벨 설치·운영

2016-12-0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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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울산 남구]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 남구청은 남부경찰서와 협조 체계를 구축, 여성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해 여성 공중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 운영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구는 비상벨 이외에 스마트폰(안드로이드 4.3이상) 앱을 활용한 경찰안심신고 존을 형성하는 비콘 단말기도 공중화장실 30개소에 설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비콘'은 스마트폰 경찰안심신고 앱 사용자가 비콘 반경 50m 이내에서 위급 상황 시 블루투스를 켠 상태에서 앱 설정에 따라 전원버튼을 3~4회 누르거나 폰을 흔들면 자동으로 112종합상황실로 신고 되는 시스템이다.

구는 비콘 설치와 별도로 선암호수공원 화장실, 삼호동 풋살경기장 화장실, 여천천변 화장실 등 18개소의 여자화장실 세면대 및 좌변기 칸마다 경광등과 경보음이 작동되는 비상벨을 설치했다.

이어 내년 초까지는 모든 옥외 공중화장실에 이 같은 비상벨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공중화장실에 설치한 비상벨 등 안전시스템은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 화장실 이용자의 심리적인 안정 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범죄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향후 안전시스템 유지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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