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교환 고객 잡아라"...이통사, 갤럭시S7엣지 교환 이벤트 경쟁

2016-12-04 12:19
  • 글자크기 설정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 [사진=삼성전자 제공 ]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 64GB 물량이 국내에 풀리면서 갤럭시노트7 교환율(회수율)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이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며 번호이동 가입자들을 잡기위한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11일 갤럭시S7·S7엣지 블루코랄을 출시, 갤럭시노트7 회수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들어갔다. 이후 28일부터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 64GB 물량이 늘어나면서 갤럭시노트7 회수율은 현재 기준으로 70%가 넘어선 상태다.

갤럭시S7 시리즈의 하루 평균 국내 판매량이 1만5000대에 달하면서 침체됐던 이통시장에도 모처럼 훈풍이 불고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11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자수는 총 59만5896명으로 올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SK텔레콤과 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번호이동 가입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거나 공시지원금을 올리는 분위기다.

SK텔레콤은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인 'T갤럭시클럽N'을 단독으로 내놓으며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T갤럭시클럽N은 갤럭시S7·S7엣지를 구매한 고객이 10개월 후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하고 갤럭시노트8·갤럭시S8을 구매할 경우 할부원금의 최대 50%까지 면제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갤럭시S7·S7엣지를 구매하고 11개월째에 갤럭시노트8로 교체하는 고객은 11개월·12개월 차 할부금만 부담하면, 남은 1년 치의 잔여할부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SK텔레콤은 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삼성전자와 제휴해 기존 프로그램보다 월 이용료를 낮추고 교체 가능 시기도 앞당겼다. 월 이용료는 3000원으로 기존 갤럭시 시리즈 교체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저렴하고, 교체는 10개월 이후부터 가능하다.

KT도 지난달부터 갤럭시S7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규모로 올리면서 고객들을 모으기 위한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 출시에 맞춰 SK텔레콤의 T갤럭시클럽N과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는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KT는 갤럭시S7·S7엣지 최대 공시지원금을 25만3000원에서 법정 한도액인 33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SK텔레콤의 공시지원금 30만원보다 3만원 높은 가격대다.

이 밖에 SK텔레콤과 KT는 현재 스팟성 이벤트로 온라인 버스폰 공동구매 사이트들과 갤럭시S7·S7 엣지 구매시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에서는 갤럭시S7·S7 엣지 구매 시 기어S3 프론티어를 할부원금 없이 제공하고 있으며, KT에서는 갤럭시탭4 10.1을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7로 갤럭시노트7의 교체수요를 확보하고 내년 새 모델의 수요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며 "또 12월 초 갤S7엣지 유광블랙 출시가 예정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노트7 회수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