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선호좌석 사전예매 서비스 실시

입력 2016-12-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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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하기가 가능하고 좌석 앞 넓은 공간이 있는 이코노미 맨 앞 좌석 대상

아시아나항공 A380[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빨리 내릴 수 있고, 무릎 공간이 넓은 이코노미 맨 앞좌석을 유료로 판매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16일부터 국제선 항공편의 '선호좌석 사전예매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선호좌석 사전예매 서비스는 일반석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이 일정 추가 금액을 지급할 시 이코노미 맨 앞 좌석을 사전 배정하는 서비스이다. 해당 예약은 지난 1일부터 받고 있다.

이들 선호좌석 중 아기 바구니 설치 가능 좌석 일부는 유아 동반 손님을 위해 현재와 동일하게 무료로 운영된다. 아시아나항공 예약센터를 통해 출발 72시간 이전에 사전 신청 할 경우 순번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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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좌석 사전예매 서비스 이용을 위한 추가 요금은 내년 3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50% 할인된 금액으로 적용된다.

편도기준으로 했을 때 △일본·중국·동북아시아 1만원 △동남아시아 2만원 △서남아시아 3만원 △미주·유럽·시드니 5만원으로 제공된다. 단, 코드셰어(공동운항)편은 제외한다.

이러한 선호좌석 사전예매 서비스는 이미 세계 유수의 글로벌 항공사들이 고객선택권 확대와 수익성 향상을 위해 도입해 운영하는 제도다.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루프트한자 등의 해외 대형 항공사들은 지난 2010년 초부터 비상구석, 창가석, 복도석 등을 고객 선호에 따라 유료 배정하는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임선규 아시아나항공 프라이싱(Pricing) 팀장은 “이코노미 맨 앞 좌석을 예약 시점에 고객이 직접 선택 할 수 있다”며 “특히 먼저 내려야 하거나 좌석 앞 넓은 공간이 필요한 승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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