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내비 오픈 API 제공[사진= 카카오]
카카오는 기존에 개별 요청 및 제휴를 통해 제한적으로 제공해 온 카카오내비의 길안내 API를 카카오 SDK에 추가, 카카오개발자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키를 발급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카카오내비 오픈 API는 '길안내 받기'와 '장소 공유' 두 가지 핵심 기능으로 구성된다.
'길안내 받기'를 사용하면 클릭 한 번 만에 선택한 위치로 바로 길안내를 시작할 수 있으며, '장소 공유'는 카카오내비 내 '상세 페이지'로 연결해 장소를 카카오내비 벌집에 저장하거나, 친구에게 공유하고 경로 옵션 및 이동 정보를 확인하는 등 추가적인 액션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는 앞서 카카오 O2O 서비스에 내비게이션 기능을 연동시킴으로써 서비스의 완결성은 물론, 이용자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
카카오내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HTML5를 지원하여 이용자의 통신사는 물론, 카카오내비 앱 설치 유무와 상관없이 웹 브라우저를 통해 길안내를 제공한다. 개발사 입장에서는 이용자가 평소에 어떤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이용하는지 고려할 필요가 없어져 부담이 적다.
개발자는 기존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카카오계정으로 로그인하고 개발자 약관만 동의하면 바로 SDK를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개방과 공유를 표방하는 카카오내비의 철학을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카카오내비의 훌륭한 길안내 기능을 자사 서비스에 활용하고, 이용자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고자 카카오내비API 를 공개하게 되었다"라며 "카카오내비 API를 활용해 더 많은 혁신적인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