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대구 서문시장 화재에 대해 “최초 신고자를 비롯해 주변 목격자 등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라며 “실화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대구 서문시장 화재에 대해 의도적인 방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중부경찰서 수사과장을 팀장으로 한 대구 서문시장 화재 전담팀(29명)을 구성해 30일 정확한 발화지점을 찾기 위해 대구 서문시장 화재 발생 최초 목격자 A씨 등 7명을 불러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을 들었다.
그러나 피해 상인들 사이에는 “인근 노점에 있던 LP가스가 터져 4지구 안쪽으로 번진 것을 목격한 사람이 있다. '펑'하는 폭발음이 났다는 이야기도 들린다”는 등의 증언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4지구 안팎에 화재방지용으로 설치한 폐쇄회로(CC)TV 일부를 확보해 영상복원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은 1일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대구 서문시장 화재 현장감식을 한다.
경찰은 발화 원인과 화재 발생 당시 4지구 안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했는지 등도 조사한다.
소방 관계자는 “최초 신고 내용이 '1지구와 4지구 사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이라 아직 발화지점을 특정할 수 없다”며 “완전 진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