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주방세제 대명사인 '트리오'가 12월 1일 탄생 50주년을 맞는다.
30일 애경에 따르면 트리오는 1966년 12월 1일 출시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주방세제이자 국내 최장수 주방세제다.
트리오는 올 10월 말 기준으로 누적생산량 93만톤, 8억6778만개 생산을 돌파했다. 제품 용기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서울~부산(416㎞)을 275회 왕복할 수 있고, 지구를 5번 회전하고도 남는 양이다.
50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는 데는 지속적인 혁신과 품질 개선 노력이 있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실제 트리오는 2008년 웰빙 트렌드와 불황기 마케팅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의 실속형 마일드 주방세제인 '트리오 곡물설거지'를 내놓았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나타났을 땐 '트리오 항균설거지 피톤치드', '트리오 홍초설거지' 등 항균기능을 강화한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천연세정 성분 등을 담은 '트리오 베이킹소다를 담은 주방세제', '트리오 천일염을 담은 주방세제' 등도 출시했다.
올해는 50주년 기념작 '트리오 투명한 생각'을 내놓았다. 국내 최초로 전성분을 제품 정면에 표기한 제품이다. 트리오의 진정성을 강조하고, 주방세제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애경 관계자는 "새로움을 잃지 않고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트리오의 성공 요인이자 지향하는 방향성"이라며 "노란색 용기가 투명해진 디자인으로 새로워졌듯 다가오는 100년도 혁신과 도전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