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최 차관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한·베 정보통신정책 협력강화를 위한 세미나 및 로드쇼'에 참석, 한국의 제4세대 이동통신 성공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국내 통신사업자와 제조업체는 LTE 성공을 위한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양국 정부와 기업은 정책세미나를 연 2회로 정례화하기로 합의했으며, 향후 LTE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정보보호, 정보통신융합 등 정보통신 전반에 대해 정책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보통신·방송 로드쇼에는 국내심사를 거쳐 선발된 17개 우수 중소 정보통신기업이 참가하여 우리기업의 우수성을 베트남 전역에 홍보했다. 1050만불 규모의 스마트 시티 구축 계약과 4000만불 규모의 태양광 사물인터넷 솔루션 공급계약이 체결되며, 향후 우리기업이 베트남 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확보의 의미를 새겼다.
최근 베트남 시장에 대한 중요성은 매년 부각되면서, 우리나라에서 베트남으로의 정보통신 산업 수출 규모는 2016년 1∼9월 누적 118억 달러 규모로 중국·미국에 이어 3번째 ICT 수출국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재유 미래부 차관은 "베트남뿐만 아니라 여러 개도국에 정보통신 강국의 성공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는 등 맞춤형 해외진출 전략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많은 국내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