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안드러스 안시프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이 18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았다.
이날 안드러스 안시프 부위원장의 센터 방문은 지난 2월 주한 EU회원국 대사들이 경기혁신센터를 방문해 중앙과 지방정부, KT와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스타트업 육성의 현장을 찾은 것이 계기가 됐다.
이어폰에 마이크가 내장돼 입이 아닌 귀로부터 나오는 목소리를 잡아내고 전화통화 상대방에게 보내는 스타트업 '해보라'의 제품 리플버즈를 직접 보고 설명을 들은 EU부위원장 일행은 제품의 참신한 디자인과 가벼운 제품 무게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또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코스 영상과 실제 언덕, 다운힐에 맞는 저항값을 그대로 재현해 언제든지 실내에서 싸이클링이 가능하도록 제작된 가상현실(VR) 싸이클 트레이닝 제품인 '이씨쓰리'의 비텔리는 경사와 바람 등을 재현해 현실감 있는 실내 싸이클링을 구현한 데 대해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밖에도 경기센터에 입주한 저렴한 공항 전용 카셰어링 서비스 '벅시'의 사무실을 방문해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투자현황을 질문하는 등 벅시 서비스에도 관심을 보였다.
스타트업캠퍼스의 창조경제혁신상품 전시관으로 이동한 EU부위원장 및 일행은 국내 스타트업의 혁신상품을 둘러 보고 ToonYou, Imagga, GetFindster, Real Speaker, Appiness, Teambay, My Music Teacher, The Energy Audit, Clear Flight Solutions 등 스타트업캠퍼스 1층에 입주한 유럽스타트업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안드러스 안시프 부위원장은 "한국은 혁신성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잘 알려져있는데 지난 2월 EU회원국 주한대사들이 다녀간 후 현장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았다는 말을 들어서 오게 됐다"면서 "전세계적으로 혁신적인 스타트업들 육성이 붐을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스타트업 육성을 국가적으로 행하는게 매우 흥미롭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