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국의 일방적 핵포기 주장 납득 안 돼"

2016-11-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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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북한은 19일 최근 윌리엄 페리(89) 전 미국 국방장관이 강연에서 대북 선제타격론이 "위험하고 바보스러운 결정이 될 것"이라고 한 발언을 평가하며 미국을 향해 "일방적으로 핵을 포기하여야 한다는 주장은 납득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대세에 맞게 처신해야 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은 구태의연한 대(對) 조선(북한) 적대시 정책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대세의 흐름과 정세발전에 부합되게 대조선정책을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신은 "우리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계속되고 조미(북미)가 여전히 교전 상태에 있는 지금 우리가 일방적으로 핵을 포기하여야 한다는 주장은 그 누구에게도 납득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신은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계속 추구한다면 한반도 문제 해결에서의 진전이란 결코 있을 수 없다며 미국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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