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특수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부산 금정구 D골프장 등 전국 골프장 7곳에 수사관들을 나눠 보내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엘시티 시행사 실질 소유주 이영복(66·구속) 회장은 570억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의 비자금 사용처를 수사하던 검찰은 이 회장이 골프장에서 돈을 쓴 정황을 잡고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 회장과 정관계 유력인사들이 골프를 친 내역을 확보하고 나서, 이 회장을 상대로 엘시티 사업과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