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GA- 안병훈, 투어챔피언십 2R 3타 줄여 '공동 10위'

2016-11-1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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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안병훈(25·CJ그룹)이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플레이오프 파이널 시리즈에서 3타를 줄이며 선두권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안병훈은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장(파72·7675야드)에서 열린 EPGA 투어 DP월드 투어챔피언십 둘째 날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1, 2라운드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공동 10위에 올라서며 선두 그룹을 5타 차로 추격했다.

안병훈은 이날 화끈하게 출발했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2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 두 홀 만에 3타를 줄였다. 전반 마지막 9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후반 14번홀까지 다시 버디 2개를 추가해 만회했다.

아쉬운 건 15번홀과 18번홀에서 나온 보기였다. 비교적 버디가 많이 나온 쉬운 홀이었으나 오히려 타수를 잃었다. 16번홀에서는 버디로 만회했으나 마지막 620야드 파5홀에서 세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고도 3퍼트로 1타를 잃어 아쉽게 2라운드를 마쳤다.

공동 선두에는 5언더파 67타로 맹타를 휘두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이상 9언더파 134타)가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2타를 줄였으나 3위(8언더파 135타)로 밀려났다.

플레이오프 포인트 1위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2위 대니 윌릿(잉글랜드)은 나란히 3언더파 141타를 쳐 공동 17위에 올랐고, 1라운드에서 3타를 잃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29위(1언더파 143타)로 올라섰다.

이수민(23·CJ오쇼핑)은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43위에 머물렀고, 왕정훈(21)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53위(3오버파 147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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